Islands Resort
리꾸리꾸 리조트
야사와 리조트
보모 리조트
로마니 리조트
마나 리조트
도코리끼 리조트
쉐라톤 도코리끼 리조트
로얄다부이 리조트
나말레 리조트
말롤로 리조트
마타마노아 리조트
Land Resort
    피지 아웃리거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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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을 정할대 어려움이 있었다. 남편과 나 둘다 가보지 않은 특별한 나라를 가고 싶은데...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어떤분의 블로그에서 피지 아웃리거 호텔 , 정확히 말하면 아웃리거 호텔의 스파샵을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다. 스파샵이야 태국, 동남아 여행때 유명하다는 스파샵은 왠만한곳은 다 가볼 정도로 스파 광인데.... 아웃리거 스파샵은 뭐랄까...신비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동화속 같은 몽롱한 느낌 마져 들었다. 여기다 싶은... 무조건 가야겟단 생각이 들어서 남편과 상의... 아니 피지에 대해 주입을 시켰다..
피지는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았다. 사실 난 이부분이 더 끌렸다. 다들 아는곳 말고...정보 없고 신비한곳.... 피지하면 리꾸리꾸리조트, 로마니리조트, 인터콘티넨탈 이런곳들이 가장 유명하고 후기도 많았는데... 그냥 난 아웃리거가 가고 싶었다.
결론은 내 예상이 적중했다. 아웃리거 리조트에 들어서면서 느껴지는 신비함... 리조트와 별도로 지어진 동화속 같은 스파샵.... 핑크 모자를 눌러쓰고 꼬물거리는... 귀여운 아이들이 한가롭게 뛰어 노는곳... 아름다운 비치 친절한 피지언들.... 더운 나라지만 짜지 않은 음식들.... 느리디 느리게 시간이 흐르는곳... 철저히 피지스러운 객실 크고 높은 천장... 내 허니문은 너무나 행복했다...
10시간을 비행기 타고 가서 1시간을 또 차로 이동해야 하지만.. 도착해서 마주한 아웃리거는 피로를 씻은듯이 날려주었다. 바람이 간질 간질 얼굴을 지나가는데...너무 행복하고 행복했다. 스파샵을 오전에 이용하고...그 공간이 너무 좋아서...저녁에 해질 무렵에 또 올라갔었다. 해가 지는 그 시간 멍하니 아무것도 안하는 그 시간이...선셋이 너무나 행복했다. 계속 행복하다만 쓰고 있다. 피지를 달리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행복하다는 단어 외에는.... 침대도..피지 사람들도, 음식도 모든게 나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최고로 즐거운 여행이었고. 허니문이었다.
이상한...이상하고 많은 질문으로 귀찮게 한 나를 끝까지 만족시켜준 피지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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